초등이랑 베트남 가봤자 힘들다구요?아니요, 애가 더 좋아해요.애들 데리고 해외여행 가는 거, 말이 쉽지요. 특히 초등학생이면 어느 정도 기억에도 남길 바라게 되잖아요. 저희는 8살 쌍둥이 데리고 베트남 다낭으로 첫 해외여행 다녀왔어요. 결론부터 말하면? 또 가고 싶어요. 애들이 너무 잘 먹고 너무 잘 놀아서, "엄마 여기 살면 안 돼?"를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.출발 전엔 걱정이 태산이었죠. 비행기에서 울면 어쩌지, 기내식은 애가 먹을까, 밤에 낯선 곳에서 잠을 잘 수 있을까... 근데 막상 가보니까 걱정이 무색해요. 비행기 타는 순간부터 애들이 신났어요. 창문 밖으로 구름 보면서 "엄마 우리 진짜 하늘 날아가!" 이러는데 피곤함 다 잊혔어요.숙소는 푸라마 리조트 다낭. 수영장이 미쳤어요. 유아풀 따로 있..